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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직뿌직

인류 이주 생존

by Thisis Geoedu 2022. 9. 4.

인간의 정주체계를 가르친다. 농경민족의 후손인 우리는 이제 도시에 뿌리를 박고 살아간다. 생활공간의 범위는 스케일이 다르긴 하지만, 가장 좁은 일일생활권마저 교통발달로 많이 넓어지긴 했다. 우주를 논했던 칸트가 평생 쾨히니스베르크를 떠난 적 없다는 것은 당대에도 신기한 일이었나보다. 결국 모든 인간은 이동한다.
인류 이주 생존생물지리 관점으로 인구이동을 바라본다. 인구지리에서는 인구분포, 인구구조, 인구이동을 중요하게 다룬다. 그 중에서도 인구이동을 집중적으로 다루는데, 인구이동 자체보다는 그 인구이동을 보는 방식에 대해 살핀다.
정주를 당연시하고 이주는 예외적인 사례로 부정하는 시선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증거를 생물지리에서 찾아온다. 서식지는 고정되어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공간이다. 그리고 인간의 서식지도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이주를 선택하는 집단은 젊고 건강하며, 삶에 대한 강한 의욕을 가지고 실천에 옮겼다.
우리 사회의 이주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이주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사회를 바라보는 시선과도 연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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