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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직뿌직

공정하다는 착각

by Thisis Geoedu 2022. 1. 12.

아이들의 면접을 지도하다보니 여러 차례 언급되었다. 이 책이 대체 뭐길래 성전처럼 떠받드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아마도 예상되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부담 없이 펼쳤다.

공정하다는 착각아주 미국적인 책이다. 능력주의의 밑바닥에서 자신의 불우함은 자신의 탓이 된다. 우리나라의 개천용 담론과도 닿아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입시경쟁이 치열한 우리의 중등교육에서는 시사하는 바가 없지는 않다.

윤리에는 시공간적 맥락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좋아할 이유가 있는 책이라는 점은 확실히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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