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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자료223

세계문제와미래사회_09지리권 오늘은 인권과 지리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인권은 인간답게 살 권리인데, 여러분들이 이미 여러 차례 학습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권의 개념은 역사적으로 살펴보는데, 인권 보장이 하루아침에 짠 하고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분질서가 엄격했던 전근대사회에서는 국왕이나 귀족이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국에서는 국왕의 자의적인 권력 행사를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대헌장이나 권리청원 등의 문서로 남아있습니다. 인간의 합리성을 중시하는 계몽주의 시대를 거치며 특권 체제를 거부하는 움직임은 시민혁명으로 이어졌고, 우리가 알고 있는 근대사회를 만들어냅니다. 인권의 세대구분은 이러한 시대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1세대 인권은 이러한 시민혁명기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2022. 3. 24.
세계문제와미래사회_08평화와국제기구 오늘은 평화랑 국제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갈퉁은 폭력을 구분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평화의 개념을 정립하였습니다. 평화는 폭력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폭력은 우리가 물리적으로 드러나는 직접적 폭력과 분명하게 인지하기 까다로운 간접적 폭력으로 구분됩니다. 문화적 폭력과 구조적 폭력에 해당하는 사례는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도 간접적 폭력이 나타나긴 합니다. 노예제도라는 직접적 폭력이 사라진 뒤에도, 레드라이닝 등의 관행이 공간적 분리로 인한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재생산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폭력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우리의 수업 내용에서도 은연중에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사고하는 체계를 재생산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2. 3. 23.
세계문제와미래사회_07현대분쟁비판지정학 냉전이 끝났지만 현대에도 분쟁은 끊이지 않습니다. 세계지리 수능특강에도 세계의 주요 분쟁 지역이 표현된 지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주요 분쟁인데도 꽤나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정도는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러한 분쟁의 양상은 민족과 국가를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국가가 없는 민족이 있고, 민족과 국가가 대체로 일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가 안에 민족이 둘 있는 경우도 있고, 국경 밖에도 같은 민족이 살고 있는 경우도 있고, 한 국가 안에 여러 민족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일한 언어와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정확하게 나타내기 어렵고, 현실에서는 민족과 국가가 반드시 일치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근대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민족국.. 202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