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교양서를 보면 반갑다. 청소년 도서는 직업병 증세가 도진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와 모학문의 점점을 찾아 동기유발을 시키는 방식은 수업에서 활용할 방안이 많아 보인다. 미술, 음악, 스포츠를 지리와 연결짓는 시도는 꾸준히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은 지리라는 렌즈로 보는 영화이다. 영화는 시각과 청각이 결합되어 있어 장소감을 드러내주기 정말 좋은 소재다. 로케가 빠질 수는 없으니, 결국 어디에서 찍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화려한 특수효과를 넣더라도 어느 장면을 가장 잘 구성할 장소가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영화로 수업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너무 많은 학생이 이미 본 영화이거나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영화이면 관심이 떨어지기에 적당히 유명해야 한다. 너무 오래 전이어도 관심이 떨어지기에 가급적 적당히 최신 영화가 좋다. 그런 측면에서 저자들의 고생이 느껴지고, '영화 속 지형 이야기'가 오버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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