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 해안지형의 변화

해안지형이 변화합니다. 자연적으로 변화해요. 해식애가 물러나고 파식대가 늘어난다거나, 석호가 매립된다거나, 사주가 성장한다거나, 갯벌이 성장한다거나 다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인위적으로도 변화해요. 방파제를 지으면 파도가 바뀌고, 하천 상류에 댐을 지으면 하류로 물과 퇴적물이 적게 옵니다. 파랑의 침식 막겠다고 그로인을 설치하는데, 근본적으로 지형은 크게 볼 필요가 있어요. 사구 보호하겠다고 모래 포집기도 설치하는데 개발 할때부터 애초에 생각 좀 잘 하길 바랍니다.

사실 제일 많이 건드린건 갯벌이에요. 일제강점기때부터 천일제염 방식으로 염전 만든다고 참 많이 개발했습니다. 더 대단한건 간척이죠. 여기저기에 간척 엄청 하고 농경지 엄청 만들었어요. 최대의 간척지는 역시 전라북도에 있는 새만금입니다. 지도에서도 보여요 세상에. 군산과 부안 사이에 어마어마한 땅이 나옵니다. 이 땅 어디에 쓰죠. 그러게요 머리를 모아야 하네요. 충남 태안에 가로림만이 있는데, 거기 방조제를 건설할지 말지 계속 논의 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