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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자료/사우고 수업자료(2018)

013 하천의 변화

by Thisis Geoedu 2018. 4. 20.

뭐 볼게 있나요. 김포를 살펴봅시다. 너와 내가 사는 고장 김포~ (김!포!김!포!) 하천지형하면 또 김포를 빼놓을 수 없으니까요.

우리학교 뒤쪽에는 장릉산이 앞쪽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운동장보다도 넓은 저 한강이 우리 김포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장릉산은 동네 언덕정도로 보이는 산이지만, 저래 보여도 무려 시원생대 변성암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엄청엄청 오래 전부터 만들어진 경기지괴의 일부분입니다. 중생대와 신생대를 거치며 만들어진 지질구조선과 화강암 관입으로 인한 차별침식이 여기에서도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빙기때가 치명적입니다. 지금 김포는 바다가 코앞인 하류인데, 그 때에는 해수면이 내려가면서 암석은 기계적 풍화가 진행되고, 하천은 이를 깎아 나가면서 이 주변에 엄청나게 큰 골짜기가 파이게 됩니다. 이후 후빙기가 되어 해수면이 차츰차츰 올라오면서 한강은 차츰차츰 범람이 잦아지고, 갯벌은 성장하면서 골짜기 전체를 평평하게 메워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한강 하류에 있는 넓디 넓은 이 평야를 김포평야라고 부릅니다. 사우고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녀봐요. 언덕도 거의 없어요. 평평한 땅입니다. 이러한 평야를 흐르는 하천인 계양천, 나진포천, 걸포천 등은 모두 자유곡류하천이었습니다. 근데 김포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에게는 귀찮아요 사실. 그래서 다 곧게 펴버리는 직강화를 강행합니다.

사우고는 해발고도 몇 미터나 될까요? 몰라요? 농구장 옆에 있는 기준점에 가서 보세요. 하. 이 드넓은 김포평야에 40여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거에요. 근데 왜 홍수걱정을 안하고 살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일단 김포가 도시화되면서 하천도 변화했습니다. 기존 하천은 구불구불 흐르는데다 논이나 숲이 많으니 비가 내려도 하천으로 바로 오지도 못합니다. 반면 도시화가 진행되니 오염물질은 들어오고 땅은 없고 비는 오면 다이렉트로 하천으로 들어와서 첨두수위가 빨리 올 뿐더러 그 수위도 훨씬 높아집니다. 다양한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서 도시에서는 뚜껑을 덮어버립니다. 북변동이나 고촌에 가면 주차장으로 쓰이는 그 곳들이 다 하천에 지붕을 덮은 복개구간입니다. 최근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대세라서 많이 갈아엎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왜 우리는 홍수걱정을 안할까요? 무려 감조하천인데요. 1925년이나 1984년에 한강에선 대홍수가 있었습니다. 이재민도 장난 아니었어요. 북한이 우리 먹으라고 쌀도 보내주고 그랬으니까요. 김포는 사실 홍수로 만들어진 땅이니 홍수가 나는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수리시설을 설치했어요. 김포에 비가 오면 한강으로 물을 신속하게 퍼내고, 농사지을 땐 한강 물을 신속하게 퍼올리는 양배수장이 그것입니다. 하. 같이 답사나 가면 좋겠네요. 게다가 산업화시기 상류에 댐을 댐을 엄청나게 지어서 유량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지금도 댐은 짓습니다. 홍수 안나요? 가뭄 안생겨요? 생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댐만 더 짓는게 능사는 아닙니다. 숲도 좀 만들고, 물도 좀 아껴쓰세요.

하천의 직강화, 도시하천의 특징 등등 다 안어려워요. 물 좀 아껴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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