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답하는 방법을 우리는 중학교 1학년 때에 배운 것 같습니다. 그 내용을 다시 떠올리면서 복습해보겠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를 다른 말로 위치라고 표현합니다. 다른 반 친구의 위치를 설명하는 방법을 생각해볼까요?
먼저 왼쪽에서 몇번째 줄인지, 앞에서 몇번째 줄인지 이야기하는 방법입니다. 수학에서도 좌표만 알면 좌표평면 안에서 어떤 위치든 표현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지구에도 가로줄과 세로줄을 그어 좌표처럼 표현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를 수리적 위치라고 합니다. 이는 숫자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지구에서 가로축에 해당하는 것을 위선이라고 합니다. 세로축에 해당하는 것은 경선이라고 합니다. 혹시 잊은건 아니겠죠?
위도는 적도로부터 멀리 떨어질수록 커집니다. 적도에 가까울수록 저위도라고 부르고, 북극에 가까울수록 고위도라고 합니다. 저위도는 면적에 비해 태양에너지가 많이 들어와 따뜻한 기후가 나타납니다. 고위도는 태양에너지가 면적에 비해 적게 들어와서 추운 기후가 나타나게 됩니다. 결국 위도는 기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북위 33도에서 43도 사이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저위도도 고위도도 아닌 중위도라고 표현합니다. 중위도는 열대처럼 덥지도, 한대처럼 춥지도 않은 냉대 혹은 온대기후가 나타납니다.
경도는 영국의 그리니치천문대를 기점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절반씩 나누어서 그 곳에서 떨어져 있을수록 커집니다. 지구는 하루에 한 번씩 도는데, 24시간동안 360도를 돌고 있으니 한 시간에 15도씩 이동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영국보다 동쪽에 있는 우리는 빠른 시간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경 124도에서 132도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15도로는 딱 나누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른 경선을 반영할 수 없으므로 표준 경선을 선택해서 표준시를 정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일본이 쓰고 있는 표준경선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반 친구의 위치를 설명할 때에 에어컨 밑에 있다거나 뒷문에서 가깝다고 표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큰 지형 등으로 설명하는 것을 지리적 위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더 동쪽으로 가면 일본열도와 태평양이 있습니다. 우리는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셈이죠. 대륙의 동쪽 해안을 줄여서 대륙동안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계절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계절풍 기후가 나타납니다. 여름에는 태평양의 영향을 받아 무덥고 습하며, 겨울에는 시베리아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한 기후가 나타난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다른 반 친구의 위치를 설명할 때에 누구 짝꿍이라고 설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짝꿍은 다음에 자리를 바꾸면 상황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이런 위치를 관계적 위치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이 서로 대립하는 냉전의 무대였던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통일이 된다면 이러한 상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정치와 경제의 관심을 받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 측면에서도 최근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게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구가 밀집되어있는 지역의 중심이라 항공교통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고, 주요 무역항로랑 인접하여 해상교통도 발달했습니다. 그리고 통일 이후에는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되면서 철도교통의 발전이 기대되고 아시안하이웨이등 도로교통의 발달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상 위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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