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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직뿌직

메타인지의 힘

by Thisis Geoedu 2024. 8. 21.

교육을 전공으로 하고 지금도 교육으로 밥 벌어 먹고 살지만 대학생 시절도 지금도 여전히 교육학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교육학에서 메타인지를 정말 강조하고 있기에 모를 수가 없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다보면 정말이지 똑똑한 경우도 있고, 정말 모든 것들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똑똑하면 불리하진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성취가 좋은 것은 아니었다.
메타인지의 힘뇌가 일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뻔한 이야기처럼 느껴질수도 있지만 그 당연한 이야기를 쏙쏙 해준다.
어디가서 잘 가르친다는 소리를 듣는 교사가 가진 역량 중 하나는 필요한 상황에 딱 맞는 적절한 비유를 잘 제시하는 것이다.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도를 통해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대놓고 지리 수업을 들으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간적 측면에 대한 사례가 풍부하다. 그런 부분이 참 친절하고 좋다.
동시에 아찔하기도 하다. 정말 중등교육 현장에서 지리교육은 공간지각능력의 강화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지 모르겠다. 학생의 메타인지를 성장시킬 수 있게 교수학습의 방법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잘 하고 있냐고 묻는다면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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