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이야기를 단순하고 명료하게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학자는 전문성에 기반한 섬세한 접근으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내며 정교하게 쌓아나가는 역할을 하지만, 교사는 복잡하게 얽힌 지식을 구조화하고 체계화해야만 한다.
애매모호해서 흥미진진한 지리 이야기는 현직 지리교사의 이야기보따리이다. 점이지대 하나로 그 다양한 소재를 꿰어내는 느낌이라 접근 방식이 상당히 독특하다. 평소 그라데이션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인용된 책 중에 읽어본 책이 많아 조금 신기했는데, 어쩌면 같은 업계니까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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