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까지 기후의 기본 개념과 우리나라 기후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기후 특징을 시기별로 나누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한국을 소개하라고 하면 항상 먼저 나오는 말이 바로 '사계절이 뚜렷하고..'로 시작하는 문장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계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부터 살펴봅시다.
그 답은 공기에 있습니다. 같은 성격을 지닌 공기의 덩어리를 기단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기단은 출신동네의 특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중위도에 있어서 주변에 있는 여러 기단이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이러한 기단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약해지는 상황에서 우리에게는 계절이라고 불리는 변화들이 생겨나는 셈입니다.
먼저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시베리아 기단입니다. 시베리아는 우리나라의 북서쪽에 있는 대륙입니다. 그래서 한랭건조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로 겨울철과 관련된 기상현상들은 죄다 시베리아 기단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파라든지, 삼한사온이라든지, 봄철의 꽃샘추위도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력이 갑자기 세질 때 나타납니다.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잠깐 영향을 끼치곤 하는 기단은 오호츠크 해 기단입니다. 오호츠크 해는 우리나라의 동북쪽에 있는 바다입니다. 그래서 한랭습윤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에 배웠던 높새바람이 북동풍이라고 그랬죠? 바로 오호츠크 해 기단과 관련이 있습니다. 오호츠크해 기단이 여름철에 이상하게 계속 강하면 충분히 덥지 못해서 냉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호츠크해 기단은 북태평양 기단과 서로 성격이 다르다 보니 만나면 섞이질 않고 많은 비를 내리게 되는데, 장마전선은 이러한 과정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름철 내내 강하게 영향을 끼치는 기단은 북태평양 기단입니다. 북태평양은 우리나라의 남동쪽에 있는 바다입니다. 그래서 고온다습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여름철에 몹시 덥고 찝찝해지는 이유는 바로 북태평양 기단이 강해져서 우리나라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무더위, 열대야 등은 모두 북태평양기단의 작품이라고 봐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남쪽에는 적도 기단이 있습니다. 적도 기단은 고온다습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평상시엔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딱 여름 한철에 태풍이 만들어지는데, 태풍 중에 일부가 우리나라까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태풍 고향이 열대 해상인 것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러한 기단이 우리의 계절을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봅시다.
먼저 봄입니다. 봄은 무엇보다도 아가씨의 마음에 비유하기도 할 만큼 날씨가 자주 바뀝니다. 날씨가 자주 바뀌는 것은 우리나라의 서쪽에 있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만들어진 공기들이 고기압도 만들어지고 저기압도 만들어지는데, 작은 규모의 저기압과 고기압이 편서풍에 의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이동하여 날씨가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봄에는 개나리 피고 벚꽃 핀다고 좋아하고 있다보면 갑자기 날이 추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추위를 꽃샘추위라고 하는데, 봄철이라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던 시베리아 기단이 갑자기 일시적으로 강해질 때에 발생합니다. 마지막은 봄철 최대의 이벤트인 황사입니다. 중위도의 편서풍과 맞물린 황사는 시베리아와 닿아있는 중국 북부의 내륙지역에서 오는 바람입니다. 그 지역들이 건조하다보니 식생이 없어 먼지가 많은데, 편서풍을 타고 봄철에 한반도에 뿌려지는 셈입니다. 겨울 바람이 훨씬 강한데 봄철에 황사가 내리는 까닭은, 겨울철은 그 동네가 훨씬 추워서 얼어붙어 날릴 먼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황사는 옛날부터 오던 것인데, 여러모로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여름철 비가 많이 오는 우리나라는 토양이 산성화되기 쉬운데, 이런 흙먼지가 한번씩 오면 토양도 비옥해지고, 적조현상도 완화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근래에 들어 지구온난화와 사막화로 먼지 발생량이 늘어난데다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 각종 오염물질들이 황사에 실려서 덩달아 우리나라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황사가 오면 호흡기 환자 수가 급증하고, 심한 경우 항공 교통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정밀 기기가 오작동을 일으키기까지 합니다. 중국과 언제쯤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달달한 봄은 금방 가버리고, 이제 점점 나이 더워집니다. 딱 요맘때 쯤, 즉 6월에서 7월 사이의 이때 쯤의 초여름에는 우리나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바로 장마입니다. 한랭한 기단과 고온다습한 기단이 만나서 전선면을 만들게 되면, 북태평양 기단이 서서히 북쪽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합니다. 전선 주변에 있는 지역에서는 비가 오는데 다만 서로 영향력이 엎치락뒷치락 하다보니 오랫 동안 비가 내리게 됩니다. 장마철에는 날이 워낙에 흐려서 해가 잘 뜨지 못하고 습도는 높으며, 일교차가 작고 불쾌지수까지 크게 나타납니다.
장마가 북상하고 나면 완연하게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권으로 들어섭니다. 한여름이 온 셈입니다. 고온다습한 기단 특성을 닮아 일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성하일도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물이 비열이 높다는 것 기억하나요? 습도가 워낙 높다보니 해가 져도 온도도 쉽게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일 최저기온도 25도 밑으로 안떨어지는 열대야도 나타납니다. 그야말로 더운 계절입니다. 워낙에 덥다보니 급속도로 가열된 공기가 상승하다가 온도가 떨어지면서 응결된 물방울이 커져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내리는 비를 대류성 강수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좁은 지역에서 잠깐 내리는 이러한 비를 소나기라고 부릅니다. 적도에서 출발한 태풍은 여름철부터 초가을까지 우리나라를 찾아옵니다. 태풍의 진로는 주변 기압배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기별로 달라집니다.
길었던 여름도 어느 새 끝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찾아옵니다. 특히 가을에는 대륙에서 발달한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위치하게 되면 날씨가 맑아 하늘이 맑고 파랗게 보입니다. 그러다 보면 서리도 내리고, 어느새 찬 바람이 매서워집니다.
겨울은 시베리아 기단의 전성기입니다. 한랭건조한 시베리아를 닮아 우리도 손이 시렵고 발이 시려워집니다. 하지만 겨울철 내내 죽을 것처럼 추운 것은 아닙니다. 일주일 정도를 주기로 한 3일은 죽을 듯이 추웠다가, 4일 정도는 그래도 좀 버틸만 하게 추웠다가를 반복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삼한사온이라고 합니다. 삼한사온은 시베리아 기단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알면 참 좋을텐데, 문제는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이 정도는 살다 보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고 있던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대기의 상태를 지도에 나타내서 그걸 통해서 유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의 압력이 어떠한지 지도에 표시하면, 그 시기의 특징적인 기압 배치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봄철과 가을철입니다. 사실 봄가을은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주변에 작은 규모의 고기압과 저기압이 발달한 형태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동성 저기압과 고기압이 교차로 지나가면 날씨가 번갈아가면서 바뀝니다.
그 다음은 겨울입니다. 겨울은 시베리아 고기압이 원체 강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서쪽의 대륙 부분에 매우 강력한 고기압이 발달해 있습니다. 고도가 같은 지점을 이은 선을 등고선이라고 하듯, 기압이 같은 지점을 이은 선은 등압선이라고 합니다. 서쪽에 강력한 고기압이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동쪽에는 저기압이 발달하고, 이러한 기압배치를 서고동저형 기압배치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등압선의 간격이 매우 좁습니다. 등압선의 간격이 좁다는 것은 기압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이라서, 바람이 매우 강력하게 분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는 겨울철 북서계절풍이 가장 강력하다는 것, 기억하나요? 기억이 안나면 겨울바람만 노래가 있다는 점을 떠올려보세요. 손이 시려워, 발이 시려워, 겨울바람 때문에.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혹독한 바람은 겨울이라는 점, 기억해두세요.
초여름은 지도상에 뚜렷한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길쭉하게 동서방향으로 빨랫줄마냥 걸쳐있는 정체전선입니다. 한 쪽은 삼각형으로 뾰족뾰족한 모양, 반대 쪽은 반원형으로 동글동글한 모양이 함께 표기된 것이 정체전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체전선이 발달하는 것은 바로 장마철입니다. 초여름에는 우리나라에 장마전선이 걸쳐져 있는 시기입니다.
한여름은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력이 강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남쪽 방향의 태평양쪽에 고기압이 발달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북쪽에 저기압이 발달하구요. 그래서 기압배치는 흔히 남고북저라고 부릅니다. 겨울철 서고동저와 다른 점은 여름철은 등압선의 간격이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라는 점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여름철 계절풍은 겨울철 계절풍보다 강력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입니다. 중심기압이 매우매우 낮은 엄청나게 강력한 저기압이 발달하기도 합니다. 바로 태풍입니다. 태풍을 중심기압으로 정의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중심기압이 매우 낮기 때문에 주변과 뚜렷하게 구별이 되는 보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가을철 이동성 저기압은 전선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태풍은 전선 없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아예 일기도에 6과 9를 합쳐놓은 모양으로 중심에 태풍 표시까지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아마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계절의 변화가 큰 우리나라에서 선조들이 슬기롭게 적응해나간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 바로 의식주입니다. 더울 때는 시원하게 모시나 삼베로 된 옷을 입고, 겨울철엔 따뜻하게 솜이나 가죽으로 된 옷을 입습니다. 겨울철에는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힘드니 미리 김치를 담그는 김장을 하고, 여름철에는 상하기 쉬우니 말리거나 소금에 절여놓습니다. 여름철에는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겨울철에는 난방이 잘 이루어져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집 안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통 가옥은 그 지역의 특징을 잘 드러내주는 경관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괜히 중학교때 한대기후지역에서는 이글루에 살기도 하고, 열대우림기후지역에서는 고상식 가옥에 살기도 한다는 점을 배운게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가옥 또한 이러한 기후의 영향이 드러납니다. 또한 지역별로 기후의 차이만큼이나 가옥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전통가옥을 짓는 재료는 대부분 골격은 나무로, 주춧돌 등은 돌로, 벽은 흙으로, 문은 종이로 만드는 것이 비슷합니다.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지붕을 얹는 재료는 지역마다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은 동아시아 어딜 가든 기와로 지붕을 얹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집은 바로 초가집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이 습해 벼농사가 활발하고, 추수하고 나면 나오는 짚을 지붕 재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입니다. 벼농사가 어려운 산지에서는 나무를 잘라 만든 널빤지로 지붕을 얹는 너와집을 만들기도 하고, 나무 껍질로 지붕을 얹는 굴피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의 경우에는 기반암 특성상 벼농사가 어려워 중산간 초원지대에 있는 풀인 새를 모아 지붕을 이는 띠집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집을 분석할 때에 지붕은 재료를 보는 것이었다면, 가옥구조는 단면도를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단면도를 통해 공간을 어떻게 배치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산이 높고 겨울이 추운 관북지방에서 나타나는 가옥은 추위가 가옥구조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방의 벽이 바깥과 만나는 것을 최소화하려고 방을 두 줄 이상으로 배치해서 방끼리 만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호랑이에 물려가거나 얼어죽는 것을 막기 위해 외양간도 별채로 두지 않고 집의 일부로 붙어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위생 때문이라도 떨어뜨려놓은 뒷간마저 붙어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특징적인 것은 바로 정주간입니다. 보통 가족들이 모여야 한다면 마당에서 모여서 새끼를 꼬는 등 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관북지역은 너무 춥다보니 이러한 공간이 실내로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가옥에서 난방을 하는 방식이 바로 온돌인데, 부엌의 아궁이와 온돌을 연결해놓으면 밥을 지을 때마다 구들장까지 덥힐 수 있는 이익이 있습니다. 그래서 관북지방에서는 부엌과 벽으로 분리되지 않고 온돌이 놓여있는 넓찍한 공간을 두고 있는데, 이것이 정주간입니다. 더불어 창문이 작고 벽이 두껍고 폐쇄적인 것까지 모두 겨울 추위를 극복하고자 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관서지방과 중부지방은 겹집보다는 홑집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옥이 ㄱ자형으로 놓인다거나 중앙에 대청마루가 놓이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남부지방은 관북지방과는 서로 반대됩니다. 집을 최대한 일렬로 늘여놓아 방끼리 달라붙지 않게 만들어 놓습니다. 게다가 집에 온돌은 커녕 장판도 깔지 않고 벽도 만들지 않는 공간을 둡니다. 마룻바닥이 노출되고 옆이 트여있는 이러한 공간을 대청마루라고 합니다. 대청마루도 모자라서 방 옆에 누마루나 툇마루를 놓기까지 합니다. 모두 다 여름철에 바람이 통해 시원하게 보내라고 만들어진 구조입니다.
한반도의 전통가옥은 여름과 겨울의 기온이 관련되어 있다면, 이제 특이한 가옥들에 대해 살펴봅시다. 먼저 제주도입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남쪽 끝에 있다보니 가장 덥고, 태풍도 항상 가장 먼저 올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제주도에 오기 전까지 바다뿐이라 바람도 항상 세게 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는 이러한 기후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지닙니다. 바람을 막기 위해 돌담을 쌓는 경우가 많고, 지붕이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붕을 그물 모양의 끈으로 고정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람을 막기 위해 풍채라는 바람막을 두기도 합니다. 육지의 가옥구조는 난방비를 아끼려고 항상 부엌의 아궁이 옆에 방이 위치하는데, 제주도는 추운 날이 자주 있는 것이 아니라서 취사와 난방을 따로 하기 때문에 아궁이가 방 옆에 있지 않습니다. 또 특이한 점은 방 옆에 다른 방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북지방에서라면 난방비를 아끼기 위한 겹집일텐데, 제주도는 난방은 커녕 창고로 쓰는 방이 집에 같이 붙어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방을 고팡이라고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가옥구조를 살펴볼 곳은 바로 울릉도입니다. 울릉도는 다른 무엇보다 특이한 점이 겨울철 눈이 엄청나게 내린다는 것입니다. 눈이 워낙 많이 내리다보니 아무리 처마가 있어도 눈이 집까지 들어찰 위험이 다분합니다. 그래서 눈이 들어올 수 없도록 처마 밑에 임시로 벽을 설치해놓는데, 이러한 벽을 우데기라고 부릅니다. 우데기가 있으면 아무리 눈이 오더라도 우데기와 집 사이에 복도처럼 공간이 생겨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됩니다.
수업하다가 꼭 울릉도에는 우데기에서 사냐, 제주도는 고팡에서 사냐고 물어보는 학생이 있습니다. 울릉도와 제주도도 아파트 있어요. 지금은 보일러 틀고 에어컨 틀고 살아요. 겨울의 북서풍은 바람막이가 없이 넓게 트인 큰 강 하류의 평야에서 세차게 불기 때문에, 김포평야에서도 바람이 집에 들어오지 않도록 가옥을 'ㅁ'자로 만들고 굴뚝을 높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도 아파트 사는 사람이 많잖아요.
잠깐 이야기가 샜지만 기후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계절별로, 지역별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정리해두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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