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79

028 도시재개발 지난 시간까지 도시와 촌락, 큰 도시와 작은 도시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어떤 체계를 만들어가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도시 내부는 어떻게 분화하고 대도시들은 주변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기존에 사람들이 전혀 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경우라면 오늘 배우는 내용은 아마 필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딘가에는 이미 사람이 살고 있고,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곳입니다.도시는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고 축적되는 곳입니다. 동시에 인류 문명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건물이나 웅장한 광장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이고, 그 공간 안에서 엄청나게 다양한 사람들이 상호작용하고 때론 갈등하고 있.. 2017. 9. 21.
027 도시구조 지난 시간에 우리는 도시의 체계에 대해 배웠습니다. 작은 도시와 큰 도시에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중심지이론을 적용하여 저차중심지와 고차중심지의 차이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도시는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도시는 인간이 만든 구조물로 덮여 있습니다. 도로나 건물 등으로 덮인 곳을 우리는 시가지라고 부릅니다. 도시는 시가지의 비중이 높고, 그 건물들은 인간이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포읍이 작은 곳이었을 때에는 군청, 교육청, 법원, 상가, 학교 등이 모두 가까이 있어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도시가 커지면 그러한 기능들도 이동하기도 하고, 모이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도시 하나를 펼쳐놓고 그 내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2017. 9. 21.
026 도시체계 지난 시간에는 우리나라의 촌락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촌락에서 도시로 인구가 이동하는 것을 이촌향도라고 하고, 도시에 사는 인구의 비율이 올라가는 것을 도시화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촌향도가 이미 진행되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도시인 김포시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촌락과 도시는 어떤 관계일까요?촌락은 식량 생산을 담당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해주며, 도시인들에게 여가를 제공하고, 도시의 배후지 기능을 담당합니다. 도시는 인간의 정치·경제·사회적인 각종 활동이 주로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촌락과 도시는 서로 특성이 좀 다릅니다. 도시는 인구밀도가 높은 편입니다. 촌락은 주로 1차산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반면, 도시는 2차산업과 3차산업 종사자 .. 2017. 9. 15.
025 촌락 고추장 하면 어디가 떠오르나요? 된장은요? 우리나라 각종 장으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곳이 바로 전라북도 순창군입니다. 우리는 고추장도 된장도 간장도 정말 자주 먹습니다. 아마도 수 백년 전부터 열심히 먹어왔을 것입니다. 집집마다 먹을 장을 담그는 것이 당연한 우리의 문화였는데, 여러분들도 나도 도시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기는 하면서 만들지는 않습니다. 전통문화는 도시문화의 태풍이 지나가는 가장자리에서 생존하고, 순창에 남아있던 맛있는 장은 우리의 밥상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습니다.오늘부터 다룰 내용들은 모두 사는 곳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특히 의식주 중에서도 생활이 이루어지는 집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지리학은 어디에, 무엇이, 왜 그러한지를 밝혀내는 학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왜 그 곳.. 2017. 9. 15.
024 지역과 지리조사 다들 방학은 잘 보냈나요? 한국지리 2학기도 힘차게 시작합니다.먼저 지역에 대해 배워볼 예정입니다. 교과서상에는 조금 더 뒤로 가 있는데, 실제로 지리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지역구분을 먼저 배우려고 합니다. 실제로 야외로 나가서 눈으로 보고 직접 물어보고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여건이 아쉽기만 합니다.지리에서 매우 자주 다루는 개념인 지역은 무엇일까요? 어떤 범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리적으로는 다른 곳과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면 지역이라고 부릅니다. 수도권의 토지피복도을 통해 도시지역을 분류하는 것도 같은 가능합니다.각 지역은 모두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지역성이라고 부르는데, 보통 지역성은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지고 변화합니다. 예를 .. 2017. 8. 21.
023 식생과 토양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 국토의 자연환경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산지가 어떻고, 해안이 어떻고, 기온이 어떻고 하는 것들은 모두 우리 인간이 한반도에 살기 전부터 그래왔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자연환경을 생각할 때에는 가끔 인간이 없다고 가정을 하고 상상한 뒤에, 인간활동을 추가하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해하기 좋을 때도 있습니다.만약에 한반도에 인간이 없다면 강릉에 사는 다람쥐가 땅을 한번도 밟지 않고 인천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해 한반도 전체는 숲으로 빽빽하게 뒤덮여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지표를 덮고 있는 식물의 집단을 식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식생은 일반적으로 기온이나 강수 등 기후의 특성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식생 분포에서도 마찬가지로 기후의 영향이 강.. 2017.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