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 살펴볼 곳은 유럽입니다.
유럽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대서양 쪽으로 튀어나온 곳입니다. 남쪽에는 지중해가 있어 아프리카와 가깝습니다. 지중해의 북동쪽에는 발칸반도로 막혀 좁은 해협으로 연결되는 흑해가 있고, 흑해에는 뉴스에 많이 나왔던 크름반도가 있습니다. 흑해는 섬이 많은 에게 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반도 동쪽은 아드리아해입니다. 이탈리아 반도 서쪽에는 코르시카 섬과 사르데냐 섬이 있고, 남쪽에는 시칠리아 섬이 있습니다. 지중해의 서쪽에는 이베리아반도가 있고, 그 서쪽으로는 대서양입니다. 이베리아반도 북쪽과 프랑스 서쪽으로 들어간 곳은 비스케이만이고, 그레이트브리튼과 노르웨이와 네덜란드 사이의 바다는 북해입니다. 북해는 유틀란트반도와 스칸디나비아 반도 안쪽으로 발트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럽은 북부와 남부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베리아반도에는 피레네 산맥이 있고, 독일과 이탈리아 사이에는 알프스산맥이 있습니다. 대체로 이 산맥 아래쪽은 남유럽이라고 부릅니다. 스칸디나비아산맥이 있는 스칸디나비아반도와 그 주변은 보통 북유럽이라고 부릅니다. 유럽을 한자로 구라파라고 쓰는데, 북구라고 하면 북유럽을 의미하고 서구라고 하면 서유럽을 의미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긴 하천은 볼가강입니다. 대체로 우랄산맥 서쪽은 유럽이라고 보는데, 러시아가 워낙 거대하다보니 유럽 통계에 러시아가 포함되냐 마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집니다. 그 다음은 다뉴브강입니다. 워낙 여러 나라를 흐르는 국제하천이다보니 이름이 많은데, 도나우강이라고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서유럽에서는 라인강이 많이 언급되는데, 독일 서부의 산업지역이 대체로 라인강 유역에 발달하다보니 일찍부터 하천의 오염이 심각해 국제적인 협력이 이루어졌습니다. 최근에는 흑해로 빠져나가는 드니프로강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빙하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호수도 많은데, 면적으로 가장 넓은 호수는 러시아에 있는 라도가호입니다.
유럽은 민족도 다양하고 국가도 많습니다. 다만 다른 대륙에 비해서는 들어볼 일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고위도에 위치하며 대서양에서 판이 갈라지는 곳에 위치한 아이슬란드가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불과 얼음의 나라로 알려져있는데, 그린란드와 지명이 서로 반대라서 재미있습니다. 아일랜드는 서쪽이라는 뜻이고, 영국의 오랜 지배를 받았다가 독립하였습니다. 그레이트브레이튼에 있는 나라는 영국인데, 북아일랜드까지 있어서 공식 명칭은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입니다.
이베리아반도에는 포르투갈과 에스파냐가 있고, 피레네 산맥에는 안도라가 있습니다. 프랑스에는 모나코가 있는데, 유럽에는 이렇게 매우 작은 국가들도 많습니다. 모나코는 카지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는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가 있는데 흔히 줄여서 베네룩스라고 부릅니다. 유럽석탄철강공동체부터 출발한 국제 협력이 현재의 유럽연합이 되었기 때문에, 유럽연합에서도 중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알프스산맥에는 스위스가 있고, 그 옆에 리히텐슈타인이 있습니다. 유럽대평원의 서쪽에는 게르만족 계열의 민족이 가장 많은데, 독일은 인구도 많고 경제적으로도 발전했기 때문에 유럽에서도 의견을 주도하는 국가입니다.
독일의 북쪽에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가 있습니다. 흔히 북유럽 국가들이라고 하면 이 국가들을 의미합니다. 과거 유럽 전역을 떨게 했던 바이킹으로 알려진 노르만족이 대부분인데, 핀란드의 경우 수오미라서 민족 구성은 다릅니다.
독일의 이웃나라에는 폴란드가 있는데, 폴란드는 스스로를 중유럽이라고 부릅니다. 인근에는 분리하며 서로 독립국가가 된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있습니다. 발트해 연안에 있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발트3국 혹은 발틱국가들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북유럽으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소련의 영향을 받았던 공산권 국가들을 동유럽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의 이웃나라에는 오스트리아도 있습니다.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오스트리아는 나라 이름이 동쪽이라는 뜻입니다. 이웃에는 헝가리가 있는데, 과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는 발칸 반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발칸국가들이라고 부릅니다. 과거에는 유고연방이라는 하나의 나라였는데, 분리독립하였습니다. 남서쪽에는 알바니아가 있는데, 유럽 중에서는 무슬림의 비율이 높은 국가입니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남유럽은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산마리노와 바티칸이라는 매우 작은 국가를 끼고 있습니다. 바티칸의 경우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이 있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와 붙어있는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는 과거 소련을 구성하고 있던 국가들이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인근에는 몰도바와 루마니아가 있습니다. 그 남쪽에 흑해를 끼고 있는 불가리아가 있고, 튀르키예는 유럽에 일부 영토를 걸치고 있습니다. 지중해에 있는 섬나라에는 몰타와 키프로스가 있습니다.
유럽은 일찍부터 도시화가 많이 진전되었던 곳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는 모스크바인데, 사실 유럽의 도시는 다른 대륙처럼 메가시티인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유럽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세계도시는 영국의 수도인 런던입니다. 에스파냐의 수도는 마드리드이고 비교적 영토의 가운데에 있는 편입니다. 프랑스의 수도는 파리이고, 이탈리아의 수도는 로마입니다. 독일의 수도는 베를린이지만 최대도시는 아닙니다.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를 비롯하여 코펜하겐, 스톡홀름, 헬싱키, 키이우 등의 도시는 이번 기회에 한번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유럽은 우리와 멀리 떨어져있지만, 과거 제국주의 열강이었던 국가들이 많아 국제사회에서 여전히 영향력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 대륙에 비해서는 덜 생소한 편이므로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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