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입버릇처럼 자주 언급하는 단어 중에서 공교육이 있다. 당연히 교육도 서비스이고 고객에게 대가를 받는 시장이 될 수 있다. 다만 그러한 교육은 사교육이다. 공교육은 사교육과 다르다. 비인가학교와 사립학교도 설립취지가 있어 공립학교와 추구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공무원임을 되새길 때가 있다. 스스로 되돌아보지 않으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망각하게 될지 몰라서 그런 것 같다.
계속 가보겠습니다는 대단한 자의식을 가진 검사의 호소이다. 구체적으로 검사의 권한과 검찰조직의 문제점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중학교 수업에서 모의법정을 하는 정도로, 기소를 담당하는 대단히 중요한 법률 전문가라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권한이 클수록 고려해야하는 사항이 많다는 점은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일 것이므로 성찰의 자세는 새겨들을만 하다. 청소년기에 마주하는 학생 개인에게 교사의 영향력은 사실 그리 대단치 못할 수 있지만, 늘 조심해야 큰 실수를 막을 수 있는 것 같다. 늘 학교폭력과 자살이 없길 바라는데, 아직까지는 꽤나 운이 좋았다.
사과는 가해자의 의무이고, 용서는 피해자의 권리라는 표현이 아주 간결하게 와닿아서 좋다. 전반적으로 인용도 비유도 많아 표현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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