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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자료/산북중 수업자료

군산 랜드마크

by Thisis Geoedu 2016. 9. 6.

금강 하구둑

충청남도 서천군과 전라북도 군산시를 잇는 큰 제방이다. 충남과 전북 일대에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주변 지역의 홍수를 조절하며 모래가 모이는 것을 막아 군산항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금강하구둑은 충청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비마다 감싸안고 흐르고 있다. 활짝 펼쳐놓은 듯한 금강하구는 갈대숲과 어우러져 새로운 철새도래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겨울동안 고니와 청둥오리, 세계적인 희귀조인 검은머리물떼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철새도래지를 많은 사람들이 관람토록 하기 위하여 철새전망대도 세워져 있다.



월명산 수시탑

군산시에서는 월명산에 월명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쉴 곳을 마련하고 있다. 월명공원 내에는 1912년 점방산과 설림산사이를 막아 만들어져 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했던 저수지가 호수공원으로 바뀌고 둘레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월명공원으로 오르는 길에는 숲이 우거져 있고 봄이면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사진 동호인들이 몰리는 명소이다. 월명산에는 은적사, 점방산 봉수대지 전망대와 바다조각공원, 삼일운동기념비, 개항35주년 기념탑, 생각하는 시민상, 채만식 문인비 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상에는 수시탑이 있다. 수시탑은 타오르는 불꽃과 바람에 나부끼는 돛의 형상을 띠고 있다.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농업용 저수지로 조선시대부터 활용되던 쌀뭍방죽(미제지)를 호수공원으로 조성하였으며, 유원지로 조성한 사람이 개명한 이후 은파호수공원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은파호수공원의 산책로에는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있어 매년 봄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은파호수공원의 가운데에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물빛다리가 놓여있다. 사람들이 걷기 위한 다리로 현수교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호수에 비친 자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야간에는 조명으로 연출된 빛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뜬다리부두(부잔교)

군산은 일찍부터 금강 하구에 자리한 지리적 특징 때문에 고려시대 이후 호남지역의 세금으로 바쳐지는 곡식을 운반하는 물류유통의 중심지였다. 일제강점기 일본 또한 이러한 특징을 잘 알고 군산에서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였다. 군산은 서해안에 위치하여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썰물 때에는 갯벌이 드러나 배가 항구로 다가오기 힘들다. 따라서 바닷물이 오르내릴 때 콘크리트 함선도 따라서 오르내리고, 상하로 움직이는 다리를 설치하였다. 이 다리는 지형의 특성을 잘 드러낼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쌀을 빼앗긴 가슴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은 옛부터 해상 유통의 중심지로 군산 앞바다에서 다수의 해저 유물이 발굴되면서 박물관을 지어야 하는 필요성이 생겼다. 또한 군산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잘 살펴볼 수 있는 곳이므로, 군산의 근대문화와 해양문화를 주제로 하는 특별한 박물관을 만들게 되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시민 뿐만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문화공간이 되고 있다.



이성당

이성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1920년대 일본인이 '이즈모야'라는 과자가게로 문을 열어 현재 위치에서 영업을 하다가 1945년 해방과 함께 한국인이 운영하게 되었다. 사장님의 성을 따서 이성당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성당의 빵을 맛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잘 팔리는 상품은 야채빵, 단팥빵, 밀크쉐이크 등이다. 사장님은 모범납세자 상을 받을 정도이며, 이성당에서 경력을 쌓은 직원이 나운동에 '리베이커리'를 여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국사 대웅전

일본 조동종(曹洞宗)의 승려가 군산에 있는 구마모토, 미야자키 등의 일본인들에게 시주를 받아 지은 일본식 사찰이다. 광복 이후 우리나라의 절이라는 뜻으로 동국사로 이름을 바꾸어 운영하고 있다. 대웅전은 건축 자재를 일본등 해외에서 가져와 지었으며, 우리나라에 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다. 동국사 대웅전은 우리나라 전통 절의 모습과는 다르게 승려들의 숙소인 요사와 복도로 연결되어있으며, 지붕이 매우 급한 경사를 가지고 있고 창문이 많으며 지붕 꼭대기의 용마루가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

현재 동국사 대웅전 앞에는 일제강점기 만행을 사과하는 글이 게재되어있으며, 작년부터 소녀상이 자리잡고 있다.



히로쓰가옥

일제강점기 일본인을 비롯한 군산의 부유층이 거주하던 신흥동에 지어진 가옥이다. 당시에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게이샤브로가 지은 저택으로 광복 이후 (주)한국제분이 소유하고 있다. 건물은 근세 일본 사무라이 집안에서 가지고 있는 고급 주택의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나무로 지은 2층 주택에 일본식 정원 등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건립 당시의 모습이 유지되어 건축물을 연구에 도움이 되며, 영화 타짜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